BBC미국, 이라크인에게 임금지불(2003.05.20)

[BBC]미국, 이라크인에게 임금지불(2003.05.20)

미국 통제하의 이라크 행정부가 다음 주까지 백만명의 이라크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불하기로 약속했다.

대부분의 이라크인들이 최소 2달이상 임금을 받지 못해 재정적으로 크게 어려운 상황에 있다.

현재 미 재건인도국(이하 ORHA)-미국의 이라크 통치 담당기관-은 1천3백억 디나르(약 1억 달러)가 필요하다고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.

ORHA는 치안 유지군의 임금을 크게 삭감하는 대신, 교사와 의사들의 임금은 올렸다고 말했다.

재무장관인 무한나 재심(Muhanna Jassim)은 이라크 남부와 중부 지역의 있는 1백1십만-1백2십만의 각 공무원에게 1십만-5십만 디나르를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.

-제재조치-

재심은 미국이 유엔안보리가 제재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이건 관계없이, 이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.

이 계획은 반미감정을 고려해서 유엔안보리에서 수정되었지만, 러시아나 프랑스가 반대하려는 입장이었다.

미국은 제재조치가 철회될 때까지 합법적인 계약에 서명할 수 있는 이라크 정부가 없기 때문에, 재건과 통상재개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말했다.

미국의 일부 제재조치는 이미 철회되었다. 미국인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이라크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.

하지만 미국은 유엔의 제재조치가 하루 빨리 철회되지 않으면, 자금이 곧 바닥나고, 식량과 다른 필요 물품들이 계속 감소하여, 계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야기될 것이라고 말했다.

-이미 철회된 제재조치-

철회된 일부 미국의 제재조치는 다음과 같다:
+ 미국인의 최고 월 500달러 이라크 송금 허가
+ 이라크에 구호물품 지원 허가
+ 미국 정부가 재정 지원하는 모든 활동 허가(계약자에 의한 재건 활동 포함)
+ 미국에 기반을 둔 단체들의 구호 활동 허가

(자료출처: BBC, 2003년 5월 20일)